일상생활

6.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않을 것

franklim48 2025. 3.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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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친해진 정미 씨는 내 전작을 읽은 독자로

사랑스럽고, 따뜻한 사람이다.

그런 그녀에겐 사랑꾼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녀는 종종 남자친구와의 일화를 SNS에 기록했고,

나는 그들이 죽은 연애 세포를 살려내는 사랑스러운 커플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전혀 모르는 어떤 사람이 그녀에게

작작 좀 하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사람들 불행한 건 생각 안 하냐고.

물론, SNS에는 지나치게 과시적인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보증하건대 그녀는 결코 그런 타입이 아니었고

자신이 느꼈던 소소한 행복을 기록했을 뿐이다.

그 댓글을 본 그녀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는지 고민했다.

하지만 잘못은 어디까지나 그 댓글을 남긴 사람이

자신의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 있었다.

우리는 종종 나의 의도를 오독하고,

나에 대해 왜곡하여 비난하는 이들을 만난다.

인터넷 뉴스에 배배 꼬인 악플을 남기던 사람들이

SNS로, 일상으로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떠들기 좋아하는 그들에 대한 대처법을 조언하건대,

누군가 당신에 대해 비난이 포함된 판단을 내린다면

당신이 알아야 할 점은

첫째, 그건 한 개인의 지극히 주관적 견해일 뿐

그 사람이 솔로몬이나 프로이트는 아니라는 것.

둘째, 그것이 당신을 향한 비난이라면

해야 할 일은 화를 내거나 슬퍼하는 게 아니라

비난의 진실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

그 비난이 진실이라면 안 좋은 점을 고치는 계기로 삼으면 되는 것이고,

그것이 그저 상대 내면의 문제에서 비롯된 거짓이라면

그냥 개가 짓는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 (공지 4.인생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것 참고)

셋째, 만약 개가 계속 짖으면?

그만히 듣고 있지 말고, 마땅히 그 책임을 물으시라.

죄명은? 명예회손 죄? 아니. 소음공해 죄.

* 사용법: 함부로 떠드는 사람에게 보여주시오.

"반사"

 

주석 - 너한테는 말도 아깝다.

[출처] 마음의 숲,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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