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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살아도 괜찮아(연재)

Prologue : "적당히 살아도 괜찮아" 연재를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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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 (適當): 상황에 맞게 알맞거나, 일정한 정도에서 지나치지 않음 또는 알맞음

독서를 그리 즐겼던 스타일은 아니었다.

부푼꿈을 안고 시작한 사업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다쳤고, 무던히도 노력했으나

그 결과는 참담했으며 초라했고 좌절스러웠다.

내 마음을 다스리고 내 잘못이 아닌 무언가의 교과서가 필요했다.

그러던 와중에 찾은 책이 있었다. 별거아닌, 제목만 보고 찾은 책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라는 책이다.

여성 작가분이 쓴 글이고 대충 읽어보면 여성입장 위주의 글이었으나,

그게 중요하진 않았다. 그냥 성별을 떠나 그 내용이 나를 위로했고,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에 더할나위없이 위로가 되고 힘이되는 책이었다.

나는 작가도 아니고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느낌대로 생각나는데로 글 쓰는걸 좋아했다.

정작 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무런 생각없이 느낀데로 표출할수 있는게 글 쓰는거였다.

등신같이 이걸 지금에야 인정하고 느꼈으니.. 세월이 참 아깝고 나한테도 미안하다.

좋아했던걸 좋아했다라고 인정도 못하고, 인지조차 하고있지 못했으니 말이다.

남들이 알아듣기 힘든 단어, 한자와 영어를 막 섞어가며 쓰는 문장과 언어, 문장이 끝날것도 같지만 끝나지 않으면서 완벽한 문장을 써야만이 나를 지적이게 보이고 차별화 되는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부끄럽지만 이 연재를 시작하려는건, 솔직히 내가 그랬던 것 처럼 별거아닌 제목으로 찾아들어와 위안을 받고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읽던지 말던지.. 필요한 사람은 읽고 힘을 내겠지.

연재의 주 주제는 적당히 (Moderate 또는 Appropriate) 라는 주제이다.

적당히의 주요 포인트는 "상황에 따라 알맞게 행동하거나 적절하게 처신하는 것을 의미" 즉, 눈치있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지, 대충하거나 어중간하다는 뜻이 아니다.

이 적절함에 대한 고찰도 하면서, 대충이 아닌 적당히를 실천하는 내 모습을 찾고자 쓰는 Assey(주로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글을 의미) 같은 연재이다. 논리는, 나의 논리 위주이다 따라서, 다른 시각에서의 논리와 상반될수는 있을지언정, 부끄럽지만 내 논리 위주로, 나도 여느 사람들처럼 보통의 사람임을 말해주고 싶다.

어쩌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남성위주의 내용일수는 있다. 그러면 어떠한가? 그 여성스럽게 느껴진 책 조차도 나한테 큰 위로와 위안이 되었던걸 생각해보면 책은 Genger 로의 구분할 필요도 없을것이며, Gender fluid(성 또는 성별의 정체성 중 하나로, 시간 및 장소등에 따라 성 또는 성별이 변화하거나 유동적인 사람들을 의미) 를 목표하면 되는게 아닐까 한다. 남자라고 여성의 느낌을 전혀 모르는건 아닐것이고 여자라고 남성의 느낌과 완전 상반된다는 것은 아닐것이기 때문에.

부디, 적당히를 실행하면서 삶의 윤택함과 변화에 역발상이 되기를,

역행자가 되기를 바란다.

연재가 어디까지 될 지도 아직은 뚜렷한 시점도 없고, 올린 글을 계속해서 수정하고 또 수정할지 모르겠다. 내가 죽기전에 남기는 Assey 라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하련다.

완벽해졌을땐 책 하나는 출판 하겠지. 와이프랑 딸이랑 아들은 하나는 사 주겠지 ㅎㅎㅎ

여러분, Wish me the best of luck!

* 완벽해야함에 쉰내를 느끼는 당신에게, 내 경험과 느낌이 작은 풍파(소요)를 일으키는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의 최애 노래, Tiny Riot)

https://www.youtube.com/shorts/BfakIWK-ctg?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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